[re] 서지현 선생님!
이 름 : 서지현
시 간 : 2004-01-03 1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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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974
>6개월에 접어든 애기입니다.
>도대체 잠버릇을 어떻게 들여야 할지 막막해서 문의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모유를 먹이고 있는데 밤중 수유를 중단할때도 됬늗데
>밤에 아직도 젖을 찾습니다.
>그리고 모유량이 도대체 늘지가 않고 수유 간격도 늘지가 않습니다.
>전 짜서 먹이기 때문에 양을 파악할수가 있는데, 4시간 간격으로
>140정도 밖에 먹질 않습니다.
답변: 엄마가 유머감각이 있으시네요^^
앞의 3가지 질문이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줄여서 답변드립니다.
2개월 넘어서 6시간 넘게 자는 경우도 있지만 아기들이 생긴 얼굴이 제각각이듯 잠버릇도 다 다르답니다. 한번에 먹는 수유량이 좀 적은 것(140cc)도 자주 깨는 원인인 것 같네요. 그래서 한밤중에 꼭 먹어야 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엄마가 지금도 짜서 먹이신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지금은 이유식을 시작하셨을 텐데... 한번에 140cc를 다 먹는다면 조금 더 양을 늘이는게 어떨까 싶네요. 아니면 모자라는 양은 분유를 먹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지금은 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수유를 하시는 것도 괜찮거든요. 아기가 2시간 자다가 일어나서 울지 않고 꼭 수유를 원하는 것 같지 않으시면 가만히 지켜보셔도 되구요. 혹시나 울면 안아서 달래보세요. 잘 달래지지 않으면 수유를 해보시구요.
>몸무게나 키도 첨에 백일 전에는 다른 애기보다 확연하게 쑥쑥 자라
>는것 같더니(2-3 개월때병원데리고 가면 6개월 이상으로 볼 정도로..)
> 요즘에는 성장이 멈춘것처럼 몸무게도 키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현 몸무게는 7.7정도 되구요...
>키도 표준밖에 되질 않네요.. 흑흑
>선생밈! 그리고 중요한건 상체에 비해 하체 부분이 조금 짧은
>숏다리라서 걱정입니다.
>엄마 아빠는 그래도 다리가 짧은 편은 아닌데...
>제가 별 질문을 다하죠...근데 애기 키우면서 하나하나가
>다 걱정이고 나름대로는 심각하답니다.
>좀더 크면 괜찮을까요?
>
답변 : 4개월이후로는 몸무게가 잘 안 는답니다. 같은 2~3개월에 1kg정도씩 늘거든요. 하지만 아기가 살이 빠지면 이상한 거구요. 100g씩이라도 는다면 걱정은 덜하셔도 된답니다. 그리고 만 2세가 되어서야 배꼽이 몸 중앙선이 되거든요. 지금은 머리가 1/3정도를 차지한답니다. 아직은 다리짧은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됩니다. 다른 엄마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하세요^^
지금은 키가 정확하게 재어지지않는데 점점 큰다는 느낌이 들고, 표준치라면 작은게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늦게 크셨다면 아기도 그럴 가능성이 많구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이 꺼칠하진 않지만 가끔씩 울긋불긋 벌겇게 될때가 있는데
>아토피 징후일까요...
답변: 아토피의 진단은 쉽지 않답니다. 요즘은 춥고 ,건조해서 아기들 볼이 트는 경우도 있거든요. 심하지 않다면 좀 지켜보시고, 혹시 병원에 갈 일이 있으시면 한번 확인해 보세요.
>
>휴우- 선생님! 애기 하나 키우기가 너무 힘듭니다.
>바쁘신 중이라도 하나하나 상세한 답변 속시원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꼬오옥------
엄마! 힘내시구요. 잠버릇때문에 힘드시겠어요.
새해에도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