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서과장님..
이 름 : 서지현
시 간 : 2003-12-27 12: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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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034
>과장님 기억할시지는 모르지만.. 7병동에서 병적황달로 인해 고생했던 우리 아기 기억나시나요.. 그래서 제가 많이 울었는데.... 남해에 박송미산모예요..
>우리 애 이름을 현우라고 지었거든요..
>현우가 요 근래 잘 자도 안하고 계속 칭얼대고.. 30-40분 자다가 일어나서 바로 칭얼대고 분유를 주면... 먹다가 잠이 들어 트림도 제대로 못 시켜요...
>자는 애를 깨워 트림을 시켜야 되는건가요...
>칭얼대는 것이 공기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건지... 혹 공기를 많이 마셔도 그럴 수 있는건가 궁금해서요...
>변을 못 봐서 그런건가요.. 변을 하루 보지 못했거든요...
>정말 잠을 잘 못자서 큰일이예요... 어제는 어쩔수 없이 안아도 몇 시간을 칭얼대길래 엎었더니.... 잠을 자더라구요...
>남해에 소아과가 없으니..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병원을 한 번 가봐야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현우가 엄마 애를 태우게 하네요.
아기들이 보채는 경우는 주로 배가 아프거나 귀가 아픈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배가 고프거나 소변이나 대변을 하고 나서도 찡얼거릴 수 있구요.
현우가 30~40분마다 일어나서 먹는다면 한번에 먹는양도 작겠네요.
먹는 양이 적으면 금방 배가 고파지니까 보챌 수 있거든요. 보채더라도 30분씩 시간을 좀 늘여서 한번에 많은 양을 먹는게 좋아요. 되도록이면 2시간30분에서 3시간 간격으로 먹이시는게 제일 적당하구요.
변을 매일 보던 아기가 변을 보지 못하면 3일정도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힘을 주면서 똥을 싸고 싶어하면서 못하면 관자을 해주셔야 하지만요...
칭얼거리는게 배가 아파서 그럴 가능성이 제일 많은데 배릉 시계방향으로 자주번 쓸어주시고, 심하면 한번 병원에 데려가시는게 좋겠어요^^
잘 키우시구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