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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re] 잠을 푹 못자는것 같애요....
이  름 : 소아과
시  간 : 2004-07-26 10:08:30 | 조회수 : 3250
피부질환은 직접 보지 않고는 답변이 어려우며, 문의하신 분의 경우도 꼭 태열이(아토피)라고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참고로 태열에관한 설명을 드리겠읍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소아의 2-8%에서 걸리며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피부질환입니다.
피부는 붉은 반점을 보이거나 붓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때는 진물이 나오며 딱지가 앉고 하얗게 비듬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크게 3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

제1기 - 생후 2개월에서 2년에 이르는 시기로 영아기 습진(태열)
제2기 - 생후 2년에서 10년 사이의 소아습진
제3기 - 사춘기와 성인기에 나타나는 아토피성 피부염


이 질병은 보통 생후 2-3개월의 영아에서 시작되며 때때로 시작이 2-3세로 늦어지는 수가 있는데 환자의 약 60%는 1세 이전에, 90%가 5세 이전에 걸리게 됩니다.
초기에는 주로 뺨의 피부가 붉게 일어나고 진물이 나는 습진을 보이나 얼굴의 나머지 부분, 목, 손목, 손, 복부, 팔 뒤꿈치, 무릎 앞쪽으로 차츰 퍼지게 됩니다.
팔꿈치나 무릎의 접히는 부위의 침범도 특징적으로 소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시작은 음식물, 특히 우유, 밀, 간장, 생선, 땅콩, 계란 등의 섭취를 시작하는 시기와 종종 관련됩니다.

증상은 가려움증이 특징적인데 환자는 침구나 침대의 한쪽 면에 얼굴을 비비는 등 쉴 새 없이 긁으려고 애쓰게 됩니다.
이렇게 긁게 되면 피부는 곧 상하게 되어 물집이 잡히고 딱지가 앉게 되며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3-5세 경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5세까지는 회복이 되는데 일부는 팔꿈치나 무릎의 접히는 부분, 손목, 귀의 뒷면, 얼굴과 목에 약간의 습진이 남기도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이란 질병이 있는데 이는 두피에서 부터 시작이 되며 귀, 두피와 닿아 있는 피부, 같은 쪽의 코, 눈썹, 눈꺼풀에 비듬이 일어나는 갈색의 피부 습진을 보여 아토피성 피부염과 감별을 요합니다.
또한 자극이 되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자극성 피부염은 입술 주위나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는 가려움이나 긁음을 유발시키는 음식물, 접촉물질, 기상요인 등의 회피를 시작으로 병을 지속시키는 가려움-긁음-가려움 주기의 환경적 요소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온도나 습도는 피하며 적당한 습도에 따스한 기온이 좋습니다. 땀은 가려움을 유발하고 질병을 악화시킵니다.
햇빛과 소금물에의 노출은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옷은 부드러운 면제품이 좋고 모직물은 피하도록 합니다. 특정 음식물이 가려움을 악화시키면 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심되는 음식물들을 모두 다 제한하게 되면 영양실조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급성기에는 습진이 심해 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때에는 젖은 거즈로 덮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사용하게 되는 부신피질호르몬제 연고나 로션은 거즈를 교환하는 사이에 발라줄 수 있습니다.

긁는 것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없다면 질병은 성공적으로 관리될 수 없습니다. 손톱은 짧게 깎아주고 얼굴로 손이 가지 못하게 합니다. 가려운 것은 약물을 사용하여 해결해 줄 수가 있습니다.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부신피질호르몬제 연고나 크림을 발라주는데 적은 양을 자주 바르는 것이 불규칙하게 한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 좋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 연고를 너무 많이 바르게 되면 온몸으로 흡수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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