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서지현 선생님.......
이 름 : 서지현
시 간 : 2003-12-12 14:12:20
|
조회수 : 4300
>어제 동준이가 저녁 무렵에는 잘놀구 잘 먹구 잠 잘때까지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12시 30분 부터 귀가 아프다며 끙끙 앓더니 울고 이리 굴렀다 저리 굴렀다 잠자고 싶어하면서 울더라구요 그러더니 또 머리가 아프다고 하기에 열을 재어 봤는데 열은 없고 한데 계속 머리가 아프다며 귀와 이마에서 손을 때질않고 울다가 자다가 울고 계속 그러더니 3시 조금 넘어서 잠을 잤는데 그때 부터는 잘 자더라구요 저는 배도 아프다고해서 저녁이 채했나? 싶어 소화제도 먹여 보고 꿈을 꾸는건가 싶어 달래보기도 하고 잠을 깨어보기도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아파? 귀아파? 물어보니 "안 아파 근데 밤에는 아팠어!"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어제 많이 아프다고 할때는 기침을 심하게 하더니 조금 토하기도 했답니다. 어른들 말씀이 꽝귀가 아프고 머리가아프면 옛날에는 아이들이 죽기도 하고 그랬다는데 선생님 그런건 아니겠죠! 답변 부탁 드립니다.
>추운날씨에 선생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감사드려요 다른 병원도 이리저리 다녀봤지만 선생님이 제일 친절하시구 아이를 사랑하시는분인거 같아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 .
>
동준 어머니!
답변이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
아마도 동준이가 중이염이 생긴 것 같네요.
동준이 또래 아이들은 가끔씩 중이염이 생기면 귀가 아픈건지 볼이 아픈건지 머리가 아픈건지 구분을 못할 때가 있거든요.
열이 없이도 중이염은 올 수 있답니다. 기침을 하면서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거든요. 혹시나 시간 나면 다음 주 중에 한 번 봐드릴께요.
지금 먹이는 감기약도 중이염에 효과는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아프다고 할 때는 해열제를 먹여주세요. 병원에 오셔도 저희도 해열제 주사만 주거든요.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