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GIST로 밝혀진 어느 할머니의 재발성 종양 :

82세 H 할머니는 근 20여년을 투병생활을 하신 분이다.

대학병원에서 위암수술을 하셨고 뇌종양도 수술했다고 한다.

 

우리병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8년 6월이다.

vagina내에 4 X 4 cm 정도 되는 tumor가 생겨 절제했는데

경계는 비교적 명확했지만 촉감이 다소 허물 허물하게 느껴져

불안했는데 조직검사 결과는 leiomyosarcoma로 보고됐다.

 

10년 후 2008년 4월 또 vagina 쪽으로 지난번보다 훨씬 큰 mass,

약 8cm 되는 게 튀어나와 있었다. 초음파 CT 그리고 MRI 모두

GIST의 가능성을 보고하고 있었지만 어렵사리 조심스럽게 절제해

내는데 성공했고 그 시작은 rectal mucosa 같았다. (손과장 기록지

표현 : 어디에서도 이런 수술은 하지 못할 듯)

하지만 조직 검사 소견은 leiomyosarcoma였다.

 

또 2010년 10월, 회음부에 직장에 뿌리를 둔 1cm 크기 2개의 종양을

제거했는데 또 결과는 leiomyosarcoma였다.

 

2013년 3월 이번엔 왼쪽 서혜부에 약 15cm크기의 종양이 생겨 그

頂上 부위엔 괴사를 일으키고 있었다. CT에서는 巨大한 종양도 발견됐다.

일단 서혜부 종양을 절제해냈다. 그 결과는 GIST로 보고됐다.

 

이 tumor에 관한 한 15년의 history를 갖는다. 혹시 처음부터 GIST가

아니었을까도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오래 살 수가 없었을 터인데

아무튼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