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L.S.씨는 급성 복통으로 내원했다.

C.T.를 찍어보니 물론 담도결석이 있어 복통의 원인은 쉽게 짐작이 됐다.

하지만 예상치도 않았던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담낭에는 이미 눈에 띄게 종양의 소견이 보였고

이미 간 속으로 침윤되고 다수의 주위 임파선 전이까지 보였다.

C 병원장은 담도 결석 제거술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담낭암으로 확신하고 공격적으로 복강경

수술을 감행했다. 담낭 절제는 물론 인접 간을 도려내고 담도의 그 상단부를 주위 임파선과 함께

절제해낸 다음 Roux-Y hepaticojejunostomy를 물경 12시간여에 걸쳐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