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CH 할아버지는 항문이 항상 불편했지만 치질이거니 생각하고 참아오셨다.

그러다가 이곳저곳 병원을 다니다가 걱정스런 예기를 들으셨던 터였다.

아마도 항문 암이 의심되니 근치술에 대한 것이었다.

일견 보고 또 만져 봐서 거의 암인 것 같았다. 직장암이 거의 항문까지 퍼져 내려 온 상태였다.

연세도 많으시고 다행히 암의 범위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일단 치질 수술하듯이

부분 절제만 하자고 보호자와 의견의 일치를 보고

육안적으로 resection margin을

화보하면서 깨끗이 절제한 다음 직장 점막을 끌어 당겨 항문 피부와 봉합을 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마쳤다. frozen section은 adenocarcinoma로 나왔다.

CT : Auns의 right wall에서 약1.5cm 크기의 enhancing mass like lesion이 관찰되며

suspicious serosal infiltration and bulging이 보인다고 했다.

다행히 Perianal or perirectal space의 lymph node enlargement or conglomerated lymph node는

관찰되지 않는다 했다. 그래서 결론은 Anal cancer, T3 N0 M0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