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의 여자분은 평소 아랫배가 묵직하다는  생각에 역시 근처 산부인과에 들러 초음파, CT후  

난소에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원 산부인과 방문하셨다.

초음파상 난소의 종괴 혹은 자궁에서 유래한 pedunculated myoma로 의심이 되는 6cm정도의 mass와

자궁체부에 몇개의 근종이 관찰되었다.  외부에서 가져온 CT reading을 부탁하고 역시 같은 소견임을

확인한 후 다음날 바로 수술하였다.

수술당시 소견은 평이했다.  좌측난소에 6센티 정도의 solid mass가 보이고 자궁이나 나팔관과의

유착소견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조직검사상 악성의 가능성 있어서 전자궁적출술을  한 뒤에 좌측

난소의 혹을 손상없이 vaginal cavity를  통해서 제거했다. 환자는 수술후 회복이 잘 되어 퇴원하셨고

조직검사는 퇴원후 나와서 전화로 연락을 드렸다

조직검사소견은 흔히 난소에 생기는 상피암이 아니라 stromal tumor의 일종인

granulosa cell tumor( Stage Ia )로 나왔다.  수술이외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치않으며

10년생존율이 90%정도되는  비교적 온순한 암이라서  불행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