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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싸움 3주간
이  름 : 碧元
시  간 : 2010-05-06 13:53:08 | 조회수 : 7912
 

61세 D 아주머니께선 4월 초순, 위암으로 위 전절제술과 식도 장 문합술을 받은

분이었다. 수술 며칠 후 분합부의 누출이 의심되는 증후가 나타났다.

 

 PCD를 여러 군데 박으면서 자연 치유를 기대했지만 끝내는 농 기흉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나도 이 분의 치료에 참여했다. 확실한 농흉의 주머니를 찾아 배관을

설치하고 온 정성을 쏟아 부었다. 누공의 위치는 흉곽 내 이었기 때문에 침을 삼키면

공기도 함께 들어가 기흉을 유발하고 있었다. 저절로 막힐 듯 하는 증후를 보이다가도

또 실망을 주기를 거듭했다.

 

고열이 나고 환자는 몹시 힘들어했다. TPN을 줄이기 위해

jejunostomy로 feeding을 시작했다. 환자는 잘 적응해갔다. 하지만 누출은 계속됐다.

 

방사선과와 소화가내과의 협진으로 stent를 박기로 했다. stent 시술은 의외로 쉽게

됐다. 이제는 농흉이 당장 마르기 시작했다. 환자 상태도 선순환으로 돌아섰다.

 

새벽 밤을 가리지 않고 외로운 싸움을 한지 3주여 외과의 반세기를 넘기고 있는 나에겐

지난날들을 생각하며 만감이 교차한다. 빨리 치유돼 stent 뺄 날을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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