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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난 동료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
일행 중의 두 분이 나누는 이런 대화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
수술은 역시 개복해서 실제 눈으로 확인하면서 해야 세밀하고 확실하지
腹腔鏡으로는 만족할만한 수술이 이뤄질 수 없다는 내용의 대화였다.
이런 얘기를 한 한분은 10여 년 전에 직장암으로 (lower anterior resection)
수술 받았던 외과전문의이고 또 한 사람은 모기업 사장으로 역시 직장의 암으로
내가 확진하고 서울의 어떤 큰 병원에서 같은 수술을 했던 이었다.
수술을 해 준 쪽에서도 개복해서 수술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을 것 같았다.
이렇게 아직도 腹腔鏡 수술의 장점이나 이점에 대한 이해가 외과의 사이에서 조차도
부족한 게 아니가 싶어 안타깝다.
腹腔鏡수술은 0.5cm 내지 1.0cm (커도 1.05cm)의 수술 구멍을 통해 33cm 길이의
기구로 시술하며, 古畵質 화면에다 발달된 腹腔鏡장비로 시술되는 그 결과는 거의
경이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초음파 절삭기( Harmonic scalpel, Ligasure)등으로
거의 출혈 없이 완벽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는 50여 년 외과의로 살아오면서 무수한 수술을 해 봤다.
일찍부터 나는 과거의 잘 못된 관행이던 필요 없이 큰 수술 창을 기피해 왔다.
복벽에 가해진 기다란 수술 창은 수술 후 회복기에 얼마나 큰 고통인지를
많이 보아왔다. 그 상처가 감염이라도 되면 더 말할 수 없는 고생으로 시간적 경제적
불이익까지 환자에게 부담시켜야 함을 경험해 왔다.
복벽의 상처뿐만이 아니다. 그 큰 손이 뱃속을 드나들면서 장을 당기고 자르고
하면서 주는 조직의 손상은 腹腔鏡수술로 가해지는 미세한 손상과는 天壤之差異다.
이렇게 하고 난 수술환자는 수술 창의 고통 때문에 깊은 호흡이 불가능하여
심폐계통의 합병증(특히 노인의 경우)이 많이 생김은 물론이고 기동이 불편하여
조기 병상 운동(Early ambulation)이 어렵게 된다.
하지만 腹腔鏡으로 수술하면 이런 문제가 거뜬히 해결된다. 아무리 큰 수술이라 할지라도
환자는 이튿날 병상에서 일어나 웃는 얼굴로 의사를 맞이할 때 이 수술법의 驚異를
느낄 수 있다.
수술 시야도 크게는 10배 정도 확대돼 보이기 때문에 아주 세밀한 박리가 쉽게
이루어지며 출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시야를 흐리지 않아 암 수술인 경우 임파선
절제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수술 기구 길이가 33cm로 길기 때문에 손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깊숙히도 마음 놓고 드나 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 면역학적으로도 그 예후가 훨씬 좋다는 보고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아직은 이 분야에 기술을 쌓은 사람이 희소하고, 실제로 경험을 한 외과의가
적기 때문에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이 시술이 익숙 되기까지는
시간과 투자가 따라야 함은 물론 경영상의 문제로 쉽게 접근하지 않는 경향도
있는 듯 하다. 그러나 腹腔鏡수술은 다른 일반적인 수술과 그 가치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어차피 앞으로 외과는 腹腔鏡 수술로 가는 게 대세이고 종내는 로봇 수술이 일상화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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